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7시 뉴욕에서 실무만찬(working dinner) 회동을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저녁식사를 시작으로 31일 오전(한국 시간으로 31일 밤)까지 핵심의제에 대한 입장 교환과 조율,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장시간 ‘마라톤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의 접촉을 토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 등에 대한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뉴욕 담판’으로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발표로 한때 위기에 빠졌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뚜렷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간에 빅딜이 성사될 경우 김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하게 되면 지난 2000년 명록 당시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인민군 차수)이후 18년만의 최고위급 방문이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달
2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 오식도동 생말공원에서 민간해양구조대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해양구조대 교육훈련 및 간담회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사회 해상안전 확보를 위해 바다 사정에 정통한 어민, 잠수사, 레저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해양경찰과 협력하여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초동대응부터 수색까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14척의 조난선박과 고립구조, 응급환자 후송 등 4명의 인명을 구조하였고 그 밖에도 실종자 수색, 해양오염방제 활동 등 해양경찰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2015년 5월 민간해양구조대 기본 운영ㆍ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활동 희망자를 모집 후 7월 정식 발대했다. 군산해경은 이날 ▲ 5대 해양사고 대응계획 ▲ 민간구조대 활성화 방안 및 지원계획 등을 논의하고 ▲ 환자유형별 응급처치방법 ▲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제세동기(AED) 등을 교육 훈련했다. 또, 박종묵 군산해경서장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별 자체 체육대회 행사도 진행됐다.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은 “민간해양구조대의 헌신적인 봉사는 해양사고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해양경찰교육원(원장 윤성현)은 5월 27일 진주성 촉석루 앞 남강 일원에서 열린 2018년 진주남강 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한 구조방제팀 배대한 교수가 일반 핀 2km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다고 밝혔다. 배대한 교수는 전국의 수영 실력자 1,70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2분 20초 25의 기록으로 2위와 50초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해양경찰교육원 해양구조 담당교수이자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으로 교육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배 교수는 평소 바쁜 수업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입상을 위해 수영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배 교수의 수영대회 우승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빚어낸 결과일 뿐만 아니라, 정예 해양경찰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교육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28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통영수로(통영항-비진도)에서 통영시 등 5개 유관기관 및 해군 3함대사령부, 육군 8358부대와 합동으로 통영항 항만방호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해양경찰 책임항만으로 지정된 통영항의 해상침투 불순세력의 완벽방호와 국민의 해상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군 작전세력의 임무를 수행하는 현장감 있는 실제 합동훈련으로 통합방위 작전태세 확립과 작전요소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 하였다. 훈련 참가세력은 해경함정 9척, 퉁영시청, 통영세관비즈니스센터, 항만관리사업소의 관공선 3척, 3함대사 고속정 1척, 제8358부대 육상 작전세력 등 함‧선 13척, 150여명이 참가 하여 가상의 적 세력이 통영항으로 고속 침투하여 해안으로 상륙시도와 동시에 모함은 국가중요시설을 폭파하려다 차단 경비함정을 기습공격하고 외해로 도주하는 상황을 설정하여 현장감 있게 전개하였다. 아울러 통영해양경찰서 박정형 경비구조과장은 항만위협세력 사전 차단 능력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 및 군과의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통영항만 방호 및 다중이용선박, 위험물 운반선,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31일 뉴욕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다. 북한의 체제보장 및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한 최종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30일)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에 갈 것”이라면서 “목요일(31일)에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들’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김영철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여러차례 회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뉴욕 고위급 회담이 의제 설정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부위원장)과의 회담은 이번이 세번째”라며 “두 사람은 분명히 깊은 대화를 나눴으며, 미국의 기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많은 얘기를 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김 부위원장이 뉴욕 이외에 워싱턴 등 다른 지역을 갈 허가도 받았느냐는 질문에 “뉴욕 이외에 다른 곳을 가려면 추가적인 제재면제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것에 대해 추가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28일 오전 1시 30분경 경남 사천시 선구동 삼천포항 해안가에서 바다에 빠진 20대 이모씨(22.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친구와 함께 사천시 삼천포항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이씨가 해안가를 걷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져 친구가 사천파출소로 구조요청했다. 신고 1분 후,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이씨를 구조했으며, 이모씨는 경미한 찰과상 및 저체온증 호소 사항외 건강 이상 없으며 구급차량에 인계해 사천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28일 오전 4시경 통영시 욕지도 주민 황모씨가(58세)가 심한복통을 호소하며 통영해경으로 이송요청해 경비함정을 이용 통영시 척포항에 대기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앞서 지난 26일 오후 10시경 통영시 사량도 관광객 김모씨(67세, 여), 신모씨(44세, 여)가 군소를 잡아 알과 함께 섭취해 복통과 현기증을 호소해 고성군 맥전포항에 대기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외교부는 24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임박한 가운데, ‘폐기 결정’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는 비핵화와 관련한 첫 번째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번 조치가 추후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관여 등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풍계리 일대에서 핵실험장 폐기식 진행 일정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에 들어간 취재진의 후속 보도가 나오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 23일 전용열차편으로 원산에서 풍계리로 출발한 점에 비춰볼 때 24일 오후께는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노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완전한 비핵화의 목표가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배제될 것이 확실시되던 남측 취재진이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북측은 23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의 명단을 접수했다. 정부는 전날 오전 외신기자들을 태운 고려항공 전용기가 베이징에서 출발해 원산으로 향하자 남측 공동취재단의 핵실험장 방문 취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였다. 통일부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우리측 기자단을 초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후속조치가 없어 기자단의 방북이 이루어지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전날(22일) 밤 통일부가 기자단을 상대로 공지를 하면서 남측 취재진의 합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통일부는 기자공지에서 “북측이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내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하여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들은 공지 내용에 대해 확대해석을
안성시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3월 28일부터 6월14일까지 ‘2018 상반기 지진 등 재난안전교육’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경주 및 포항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바 초등학교때부터 재난에 대비한 위기대응능력을 키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2017년도 6개 초등학교에서 시행했던 교육을 올해는 대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11개 학교로 확대 실시중이다. 교육을 신청한 한 초등학교 지도교사는 “작년에 타 학교에서 진행된 교육을 참관했을때 교육내용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우리학교도 신청하게 되었으며 이번에도 역시 매우 알찬 내용으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교육은 VR체험교육(지진체험), 생활 안전교육(화재안전, 심폐소생술 등) 등 체험위주의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동적 교육이 아닌 미션과 순위요소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안성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위험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게 하는데 있다 .“면서 ”2회 실시만에 교육신청자가 매우 많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교육대상을 더 확대해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이나 교차로 내 사고는 증가 추세임에 따라 인천시, 인천지방경찰청 등은 교차로 내 교통사고 감소 및 안전성 확보 유도 방안으로 ‘노면색깔 유도선 시범 설치’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지역은 부평구청사거리 등 교통사고 많은 비정형 교차로 3개소이며, 5․6월 인천지방경찰청, 인천도로교통공단이 현장 조사를 하고 7․8월 인천시가 현장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2019년에는 관련기관 합동으로 효과를 검증하여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인천시 교통국장은 “‘노면 색깔 유도선’이란 고속도로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등에서 차로의 명확한 안내와 운전자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하여 노면에 설치하던 유도선을 말하며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어 이번 시내 지․정체 구간 중 교통사고 많은 교차로에서 시범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 사업 시행으로 도로의 편리한 이용과 안전한 도로교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일보내기인쇄하기 김재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