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이나 중국, 미국 등지에서 길을 걷거나 차를 운전할 때 스마트폰 사용으로 일어나는 사고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높은 수준의 위험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에 위치한 주식회사 에스지앤테크는 2013년 5월 설립된 도로교통 안전시설물 전문기업으로 횡단보도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LED 안전유도블록을 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다. 최근 사회적 문제점으로 떠오른 횡단보도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보행자의 위험성 부각과 교통약자들의 횡단보도 보행 시 LED 안전유도블록을 통해 시인성과 식별성을 높여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를 위한 신호등과 각종 보조 장치들은 운전자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나 보행자를 위한 장비는 고작 건널목 신호등에 불과하다. 특히 야간 운전이나 눈, 비, 안개 등 날씨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때에는 보도와 차도의 경계선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LED 안전유도 블럭은 보행자의 보행 안전을 유도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는 교통사고 예방시설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가입 국가 평균의 4배에 이른다. 특히 횡단보도 위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계속 증가 추세다.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절벽 시대에 LED 안전유도 블럭은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줌으로 사고를 예방하여 인구위기 극복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LED안전유도블록은 횡단보도의 보행 신호등과 연동하여 작동하는 방식으로 보행 신호등이 적색일 때 블록 또한 적색, 녹색일 때는 녹색, 녹색 점멸 시에는 동일하게 같이 점멸되는 제2의 바닥 신호등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는 기존 점자블록과 동일한 황색으로 설치하여 보행자가 대기하는 적색 신호 시에는 황색블록 점등, 보행시의 녹색 신호 시에는 소등과 점멸되는 방식으로 무단횡단 억제 및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보행신호등과 동일한 색상인 적색과 녹색으로 동작하면 현재보다 교통사고 예방 및 도시 미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나, 현재 경찰청 교통법규상 보행신호와 동일한 색상의 사용이 금지되어 교통사고율이 줄어드는 것을 알면서도 적용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LED안전유도블록은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장애가 발생했을 때 관제센터에서 감지(관제시스템)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신속한 유지 및 보수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횡단보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바 이 업체에서는 횡단보도 사고율 제로화(0%)를 위해 LED안전유도블록과 연계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한다. 또한 도로교통안전시설물 전문기업으로서 가드레일, 표지병, 시선유도등, 과속방지턱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보도 이 병 걸 기자 leebk@saftyc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