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학부모·시민·환경단체가 학교 운동장 우레탄트랙에서 납 등 중금속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학교운동장에 “화학물질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참교육학부모회와 마산YMCA,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30일 도교육청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월 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역 우레탄을 설치한 192개교 중 유해성 물질 기준을 초과한 학교가 123개였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는 학생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어 당장 우레탄트랙을 걷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레탄트랙 자체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인조잔디 운동장에대한 전수조사도 벌이고, 화학물질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학부모, 교사, 학생이 함께 학교운동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장을 만들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