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치…기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도 2.5% 소급 인하
정부와 새누리당이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를 현행 2.7%에서 2.5%로 낮추기로 했다.
당정은 7일 국회에서 협의를 갖고 이같은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에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학자금 대출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된 데 따른 조치다.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09년 7.3%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2.9%를 유지했다. 2015년 7월부터는 당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2.7%가 적용돼 왔다.
이번 조치로 기존의 취업 후 상환 학자금(ICL) 대출 학생(약 100만명)의 대출금리도 2.5%로 소급 인하가 된다. 금년 2학기 신규 대출 학생은 약 30만명이 금리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정부는 연간 학생들의 총 이자부담이 약 165억원 경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학자금 대출 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부는 노력을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국가 장학금과 청년들의 고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금리 인하에 맞춰 교육비 부담 완화를 통해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