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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부산시, 미스터리 가스 냄새 원인 못 찾자 정부에 SOS

부산시가 25일 최근 발생한 의문의 가스 냄새 원인 규명을 위해 국민안전처에 SOS를 쳤다. 지난 21일 시민들의 집중적인 신고가 접수된 이후 닷새 동안 다각도로 원인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실패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건의서에서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괴담 등 유언비어가 널리 퍼지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조사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21일 발생한 미스터리 가스 냄새는 부산시내에서 동쪽인 해운대구 중동(오후 5시31분)을 거쳐 남구 대연동→동구 초량동→사하구 괴정동→강서구 명지동(오후 7시30분)으로 이어졌다. 시민 신고는 160여 건이나 접수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그동안 관련 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였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다. 도시가스 누출 여부를 점검하고 가스통·유해화학물질을 실은 탱크로리 등 차량이나 선박, 하수종말처리장, 군부대 등을 조사했으나 원인 규명에 실패했다.

이런 와중에 울산에서도 지난 23일 석유화학공단과 가까운 남구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다” “화학물질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이 역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등 근거 없는 억측이 떠돌았다. 일부 SNS에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미떼가 죽어 있는 장면을 담았다는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수영구 관계자는 “개미 떼는 매년 장마가 끝나면 백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한 것이어서 지진과 전혀 관계없다”고 반박했다. 부산시 측도 “지진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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