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과 다라치키스(Michael-Efstratios C. Daratzikis) 그리스 외교부 문화교육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5차 한-그리스 문화공동위원회가 9월 1일(목) 그리스 외교부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그리스 양측은 금번 공동위를 통해 양국 문화교류 실적을 평가하고 문화, 교육·학술, 청소년·스포츠, 관광, 지자체 교류 등 세부 분야별 현안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양측은 문화·예술, 교육, 도서관·아카이브, 스포츠·청소년, 미디어 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하여 ‘2016-2018 한·그리스 문화교류시행계획서’에 서명하였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공예, 음악, 연극, 영화, 무용, 문화재, 문학, 사진 등 분야별 협력을 장려하고, 관련 기관간 협업을 촉진하기로 하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등 교육 기관간 협업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언어, 문학, 문화, 역사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도서관·아카이브 분야에서는 정보, 서적, 출판물 및 연구 자료 교류 등 국립 도서관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
스포츠·청소년 분야에서는 인적 교류 및 기관간 협력 등 양자 스포츠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진하고, 청소년 교류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방송 프로그램 교류 및 기관간 협력 등 상호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금번 공동위에서 세부 분야별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민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관련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가기로 하였다.
금번 한-그리스간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체결로 양국은 문화 분야에서 상호 유익한 실질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그리스 양국은 1967년 문화협정 체결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1989년 제1차 문화공동위 개최 이래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의 문화공동위를 개최하는 등 양국 문화협력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