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세계 어린이의 날' 맞아 어린이 교육환경 설문조사 발표

(한국안전방송)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8일 전 세계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은 ‘스몰 보이스 빅 드림(small voices big dreams)’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이 전 세계 41개국 622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함께 실시한 조사 발표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아동 중 1/3인 34%가 학교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조사 아동 중 3%는 그들의 학교가 절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세네갈은 14%, 부르키나파소는 20%의 아동이 이와 같이 말해 교육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아동 4명중 1명은 가족의 일을 돕기 위해 학교를 가지 못한다고 했다. 동티모르의 세이비어(Savier, 12세)는 “커피 수확 등의 가족 일을 돕느라 학교를 빠진 적이 있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91%)과 동티모르(84%)의 경우 10명중 무려 8~9명의 아이들이 일 때문에 학교에 결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스페인, 캐나다, 스웨덴 등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2~4%만이 여기에 해당돼 국가의 상황에 따라 편차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동들은 교육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학교에 가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 전체 아동의 98%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것이 그들이 나중에 커서 좋은 직업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47%의 아동은 자신이 국가의 지도자라면 학교시설을 짓거나 보수하고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작년 대지진으로 나라 전체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네팔의 아닐(10세)은 “지진 후에도 집에 있는 것보다 학교에 가는 것이 더 좋았다”고 답해 자연재해가 아동들의 공부에 대한 열망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국제어린이재단연맹 멕 가디너(Meg Gardinier) 사무총장은 “학교는 아이들이 신변의 안전에 두려움을 느끼는 곳이 아닌, 배움을 위한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이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매년 실시하는 ‘스몰 보이스 빅 드림’ 설문조사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의견을 담기 위해 진행되는 대표적인 아동 연구들 중 하나다. 올해는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총 41개국 10세~12세 아동 약 6천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에서는 총 101명의 아동이 이번 설문에 참여했다


배너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