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국제안전어린이집은 WHO의 기준에 따라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된 어린이집을 뜻한다.
이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직원 등 모든 구성원들이 사고를 줄이고, 안전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어린이집부터 대학까지 모두 대상이 된다.
정식 공인은 국제안전학교 공인센터가 제시한 8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두 차례의 엄격한 실사 과정을 거쳐 인증되고, 기간은 3년이다. 현재 8개국 142개 학교가 인증돼 있으며 그 중 어린이집은 6개국 27개에 불과하다.
구는 2008년 서울시 최초로 ’WHO 안전도시’ 공인 이후 2013년 재공인까지 ‘안전도시 송파’를 세계에 알리며 시민의 안전 증진에 큰 성과를 이룩해 왔다.
이번 안전어린이집 공인 역시 지난 10년간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추진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래미안 파인탑어린이집을 최종 사업기관으로 선정한 이후 지역사회 26개 기관 및 단체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국제안전학교 공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안전 교육, 아동학대 예방, 급식안전 등 주요 6개 분야별 안전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했다. 더불어 CCTV 설치 및 화상방지 온수조절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에도 힘썼다.
구는 국내 최초 국제안전어린이집 공인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21일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정부 관계자, WHO 국제안전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HO 국제안전어린이집 공인식'을 개최했다.
선포식 외에도 행사장 주변에 지진체험, 안전장비 부착 등 특별 부스를 설치해 주민과 지역 어린이를 위한 안전 체험 행사도 이어졌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공인은 어린이집 원아부터 학부모, 교사,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높은 안전의식과 협력이 이루어낸 쾌거다” 며 ”이를 계기로 송파구 어린이집 전체가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