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학교 공급용 농산물 1811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은 5건으로 0.27%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부적합 농산물 적발건수 13건(0.99%)과 비교할 때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인데다 부적합 5건도 생산단계인 농장 검사에서 사전 차단돼 부적합 농산물이 출하되거나 학교로 공급된 사례는 전혀 없었다.
도는 출하 전 농장 사전 검사, 유통 전 단계 검사, 방사능 검사 등 2∼3중에 걸친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출하를 금지하고 학교급식 참여를 제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처음 도입된 방사능 검사 결과 같은 기간 방사능 검출 등 부적합 발생사례는 없었다. 도는 내년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검사건수를 확대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안전성검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