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재)국민정책연구원(원장 오세정)이 당 기관지인 <온>(계간)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제호(題號)인 ‘온’은 순우리말로 ‘모두 다 함께’, 한자어로 ‘따뜻하다’(溫) ‘평온하다’(穩)라는 뜻을 지닌 단어다. 영어 표기 ‘ON’은 대한민국을 ‘리셋’해서 새로이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창간호의 특집 좌담과 논단은 촛불의 준엄한 명령이자 시대정신인 ‘국민주권’을 화두로 삼고 있다.
특집좌담 ‘국민은 왜 권력을 통제할 수 없는가’에서 젊은 정치학자 이병하·조진만·이재묵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갈 길과 할 일에 대해 진단하고 전망하고 있다.
특집논단에서 김윤철 교수는 민주공화국의 실질적 주권자인 시민이 평등을 통해 연대와 협력의 관계를 맺을 때 권력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심리학자 김태형 소장은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난폭하게 유린하는 국가보안법의 존재가 국민을 개인이기주의와 정치적 무관심으로 몰아갔다면서 “연대성 회복과 공동체의 부활”이 국민주권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한다.
또하나의 특집좌담인 ‘국민의당의 오늘과 내일’은 그 부제가 ‘국민의당을 디스(self+disrespect)한다’이다. 소장학자 김윤철·이관후·정한울 교수가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함께 국민의당에 대한 통렬한 질책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에 대한 젊은 학자들의 쓴소리는 국민의당의 반성문이자 고해성사이기도 하다.
‘이슈해설’ 코너에서는 누리과정, 쌀직불제, 한일군사보호협정, 최저임금법, 아동수당 등 우리 시대의 뜨거운 이슈들에 대한 국민의당의 입장과 활동을 당 전문위원 5명이 쉽게 풀어내고 있다. 예컨대 ‘중부담·중복지 복지국가’를 복지 분야 비전으로 삼고 있는 국민의당은 국가예산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전제하되, 그것으로 모자라면 국민께 솔직하고 정직하게 증세에 대해 논의드리겠다고 적시하고 있다. 어떤 이슈든 국민 편에 서면서도 지속가능한 대안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국민의당의 고투를 역력하게 읽을 수 있다.
‘국민정책is’ 코너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선거구제·경제·교육·노동 분야의 핵심쟁점과 논의의 흐름, 그리고 그에 대한 창의적인 제안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 ‘국민의당 24시’와 ‘지금 우리는’ 코너는 각각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위원들과 지역위원장·도의원들이 우리 국민 삶의 최전선에서 어떻게 정책을 개발하고 어떻게 국민과 만나고 있는지를 그려낸 생생한 현장 보고서로 제출하고 있다.
국민정책연구원은 1월 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직후 새 지도부의 정국 구상과 대선 전략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담은 특별호를 웹진(web magazine) 형태로 발행하고, 올봄에는 <온> 제2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말 전국 방방곡곡은 1천만 촛불의 용광로였다. 우리 국민은 지역·세대·계층·이념을 뛰어넘어 “이게 나라냐”라는 뜨거운 질문을 던졌다. <온>은 ‘이게 나라다’라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과감한 구조개혁방안을 국민과 함께 모색할 것이다.
< 온>의 발행처인 국민정책연구원은 국민의당 싱크탱크다. 국민의당의 가치와 비전 정립, 대한민국의 비전과 발전전략 연구, 당 정책 관련 인재양성과 교육사업, 그리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과 정책·지식 네트워크 형성 등과 관련한 사업을 활기차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