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기상청은 2017년 정책목표를 ‘전문역량과 미래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한 서비스 향상’으로 정하고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지진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진업무를 강화한다.
지진조기경보체계를 개선하고 지진관측망을 조기에 확충하여 지진경보를 15~25초 내외로 크게 단축하여 발표한다. 특히, 지진발생 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지진전달 매체를 다양화하고, 지역별 지진동 영향정보 제공 등 지진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지진화산관리관을 지진화산센터로 확대·개편하여 △지진 감시 및 분석 △정보전달 △지진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둘째, 조직 구성원의 전문역량을 향상하고 미래 기상인재를 양성한다.
전담조직을 기상기후인재개발원(구 인력개발과)으로 확대·개편하여, 분야별(△예보△관측△기후△지진 등)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전담 교수요원 2명을 신규 확보하고 △역량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예보관의 전문성을 높이며, △지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셋째, 기상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예보생산 체계를 개선한다.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예보 체계의 적절성, 예보 역량 등에 대해 객관적인 정밀진단을 실시하여 개선안을 마련하고, 예보관 등급별 자격을 부여하여 전주기적으로 경력을 관리한다. 장마철 강수와 여름철 폭염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상기상현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특이기상연구센터를 운영(기상관련 대학?연구기관 2개소)하고,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실증하기 위한 현업버전을 개발한다.
넷째, 4차 산업혁명의 유망기술을 기상 분야에 적극 활용하여 미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업무기반을 조성한다.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지능형기술(△기계학습 △상황인식 △빅데이터 등) 등 미래과학기술을 활용하여 기상예측 기법을 개선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꽃가루 예측자료’를 생산(4월)하며, 드론 등 첨단 비행장비를 활용한 관측공백 지역의 전략적 관측실험을 추진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상관측 분야에 접목하여 관측자료 수집체계를 다변화하고, 12월부터는 영동고속도로 강원권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위험기상정보를 시범 서비스한다.
다섯째, 맞춤형 기상·기후정보를 제공하고, 민간분야와 협력하여 정보의 활용가치를 높인다.
수요층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5단계 폭염지수(가칭)를 제공하고, 항로별 해양기상정보를 국내외 정기여객선에 제공하여 선박 안전운항과 해상활동을 지원한다. 민간(△스타트업 △시장진입자 △대학) 주도의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과제를 발굴하여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규 날씨보험상품 개발과 기상감정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기상청 본연의 임무인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지진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국민 안전과 생활 편익을 증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도래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과학기술을 기상 분야에 접목하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등 기상업무 체계도 혁신적으로 개선해 가겠습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