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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대표, 여성단체 대표자 초청 신년 인사회 인사말


(한국안전방송)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4일 11시에 '여성단체 대표자 초청 신년 인사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추어 전 세계 700여 곳에서 500만명이 반 트럼프 시위를 했다고 한다. 그 행진 속에서 내세운 구호가 성, 인종, 종교, 환경, 건강, 평등의 권리였다. 시위의 이름은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이었다.

인류 역사 속에서 인류가 어떠한 큰 깨달음과 포용, 연대, 환경 등의 가치를 자각할 때 늘 여성이 앞장서 왔다. 그래서 여성은 단순히 여성으로서의 대접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그 속에 포괄적으로 인권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아우름, 더불음이 있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존중의 가치 되새기는 데에 여성이 늘 함께 했다.

대한민국도 그 변환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은 성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지극히 반여성적이었다. 청와대 바로 앞에서 농민이 '쌀값을 올려 달라', '생존을 보장해 달라', '농어민도 국민이다'라는 외쳤지만 국민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약자를 배려하지 않았다. 지극히 반여성적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무너진 절벽 같은 사회에 여성성으로 소통하고 아우르고 포용하는 사회로 우리 사회를 재생시키고 환원시켜야 한다. 2017년은 진정한 포용과 여성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조화 등을 다시 상기할 때라고 생각한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호주제 폐지라는 큰 일을 해냈고, 남녀차별금지법, 정치권에서는 여성공천할당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또 공직 임명에 있어서도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가 배출되었고, 여성 법무부장관·여성대법관이 배출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성평등 실현을 위한 9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연히 우리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천 과제로,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야말로 삶의 질이 높은 사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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