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서울특별시는 9호선 지하철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6량 열차의 조기 투입을 내용으로 하는 「9호선 혼잡도 해소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혼잡도 완화에 효과적인 6량 열차 3개 편성을 12월부터 운행개시하고, ’18년 6월말까지 17편성(102량)으로 늘려 급행노선에 투입해 혼잡도를 130%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또한 3단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인 ’18년 하반기에는 전체 열차를 모두 6량으로 운행해 혼잡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다.
먼저 현재 운행중인 4량 열차 3개 편성을 6량으로 증량하여 본선운행에 필요한 절차(예비주행, 신호시험 등)를 11월 말까지 마치고12월 초부터 6량 열차 3개 편성을 운행함으로써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춘다.
9호선은 2단계 구간이 개통(’15.3월)할 당시에 144량(4량 36편성)으로 운행하였으며, 출근시간 열차의 혼잡도가 약 230%에 육박하였으나, ’16년 8월 혼잡구간(가양↔신논현)만을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 투입으로 혼잡도를 190%까지 감소시킨 바 있다.
아울러 9호선 3단계 구간(~보훈병원)공사가 완료되는 ’18년 하반기에는 열차를 최대 294량까지 늘려 전 열차를 6량으로 편성 운행해 혼잡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다.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강동구 보훈병원까지 9.1km를 연장하는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18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 개통에 따른 승객 수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12월에 32량을 발주하였고, 공사가 완료되는 ’18년 하반기까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최소 270량(6량 45편성), 최대 294량(6량 49편성)으로 열차를 늘릴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 강동 주거지에서 여의도, 강남 부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 동서축 핵심 도시철도 노선”이라며, “단계적 6량 열차 증차와 효율적 운행 방식을 접목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명실상부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