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대구광역시는 3월 15일 오후 2시 재난 취약시설과 다중이용 시설 등 8개소에서 올해 첫 민방위의 날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방위훈련은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획일적인 주민대피훈련에서 벗어나 시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훈련을 위해 안보 및 재난여건을 고려한 시민들과 민방위 대원이 참여하는 실습체험형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재난 취약시설인 어린이집과 직장 민방위대가 설치된 직장, 다중이용 시설 등을 선정하여 초기대응과 절차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화재대피 훈련, 지진대피 등 실제훈련과 함께 소화기·소화전 사용요령, 방독면 착용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 생활안전교육을 병행해서 실시되며, 시민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민방위 경보는 발령되지 않고 주민 및 차량통제도 실시하지 않는다.
대구시 심재균 안전정책관은 “지역별 특성화 훈련을 통하여 생활안전의 실천과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광역시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민방위 교육을 시행한다. 사이버 교육은 이른 새벽에 진행하는 비상소집훈련에 대한 대원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했으며, 상·하반기 2회에 걸쳐 4개월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