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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달린 운동화 사고 주의보, 안전사고 잇따라



(한국안전방송) 광주지역 초등학생들 사이에 바퀴달린 운동화 열풍이 불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광주지역 초등학교에 따르면 바퀴달린 운동화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광주지역 초등학교에서도 지난해 연말부터 착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부 제품과 사이즈는 고객이 몰리면서 품절사태가 빚어져 예약 주문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가격대는 2만원대부터 1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바퀴달린 운동화는 2003년 가수 세븐이 신고 나와 한창 인기를 끌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사고를 우려한 탓에 사라졌으며, 2년 전 인기드라마에 나온 뒤 판매가 다시 급증했다.


문제는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이 안전모나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바퀴달린 운동화를 이용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바닥이 미끄러운 대리석이나 아스팔트, 시멘트도로는 물론 노면이 고르지 않은 도로에서까지 무분별하고 이용해 찰과상부터 골절상,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고 있다.

안전사고가 빈발하자 광주 남구 한 초등학교는 최근 가정에 안내장을 보내 바퀴달린 운동화를 착용하고 학교에 등교하지 않도록 했다.


광산구 한 초등학교도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퀴달린 운동화 착용을 점검하고 있다.

교육청도 바퀴달린 운동화에 따른 사고 현황을 파악해 구체적인 안전지침을 내릴 방침이다.


의료계에서는 어린이가 장시간 바퀴달린 운동화를 착용할 경우 발목 관절 등에 무리가 가 성장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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