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아룬 제이틀리(Arun Jaitley) 인도 국방장관은 6월 14일(수)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한·인도 국방장관 대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재무장관으로서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제이틀리 장관이 제주에서 열리는 AIIB 총회(6.16.~17.) 참석 차 방한한 계기에 이루어지는 것이며, 양국 국방장관 간 대담은 2015년 4월 이후 2년 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AIIB (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 아시아 전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16.1월 공식 출범, 70개 회원국 보유)
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인도 측이 북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압박 공조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대담을 통해 △군사교육교류 활성화, △해양안보 협력 강화, △방산협력 활성화 등 양국의 국방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방면 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여 왔으며, 2015년 5월 인도 모디 총리 방한 시, 상대방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이 인식되는 가운데 양국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등 지속 발전되어 왔다.
이러한 관계 격상의 연장선상에서 올 하반기에는 한·인도 외교·국방 2+2 차관회의도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장관 대담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의 국방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