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천442명 줄어든 50만4천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2만6천646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593명 줄었다.
반대로 졸업생은 1만7천439명 증가한 15만9천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천712명 늘어난 1만8천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재수생 증가 추세 속에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대학생들이 '반수'에 가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이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하고,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고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