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이낙연 국무총리는 9.4(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및 아세안문화원 개원식 계기 공식 방한한 「알란 피터 카예타노(Alan Peter Cayetano)」 필리핀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 필리핀 우호협력관계 발전 방안, △필리핀 내 우리국민 보호 등 영사 분야 협력, △인프라 등 실질협력, △북한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필리핀이 동남아 국가 중 한국과 최초의 수교국이자 한국전에 참전한 우리의 전통 우방으로서 정무 경제 인적교류 민주화 촉진 등 제반 분야에서 공고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하고,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가길 희망했다.

카예타노 장관은 양국간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류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호혜로운 관계 발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최근 양국민들간 활발한 교류를 평가하면서 필리핀을 방문하거나 현지에 거주 중인 우리국민의 신변 안전에 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국내 거주 필리핀 여성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카예타노 장관은 필리핀 정부도 양국간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필리핀 내 한국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측은 그간 인프라,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총리는 우리 기업들이 필리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고 하고,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의 기술과 발전 경험이 공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한 바, 카예타노 외교장관은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관련 필리핀의 협조에 대해 평가하고, 한반도 안보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 바, 카예타노 장관은 우리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며 아세안 차원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