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일과 휴식의 균형 있는 삶을 뜻하는 ‘워라밸’, 나만의 힐링 휴식공간을 뜻하는 ‘케렌시아’ 열풍이 불면서 신혼부부들의 신혼집 인테리어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렴하고 조금은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게 신혼집 인테리어의 트렌드였다면, 최근에는 유럽풍의 명품가구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패턴이 주목받고 있는 것인데요.

KNS TV 스마트 컨슈머 프로젝트, 오늘은 유로진 가구, 민종원 본부장을 만나 최근의 가구 소비패턴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민종원 유로진 일산점 본부장]

Q. 최근의 가구 트랜드는 어떤가요?

A. 요즘은 ‘미니멀리즘’이라고 해서 예전에는 가구를 평수에 따라서 30평, 40평, 50평 이렇게 사이즈를 꽉 채우는 느낌으로 많이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너무 큰 소파를 선호하지는 않더라고요. 소파뿐만 아니라 식탁, TV 밑에 놓는 거실장 같은 것도 요즘은 사이즈를 상당히 작게, 그러니까 불필요한 가구를 될 수 있으면 놓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경우가 추세인 것 같습니다.

Q. 봄이 되면서 신혼부부가 늘고 있는데, 신혼집 가구선택에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A. 신혼부부는 새로운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이다 보니 디자인적으로 예쁘고, 색깔이 특이하면서도 산뜻한 것들 위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품의 내구성이나, 또 제품에도 히스토리가 있는데 어떤 업체에서 어떻게 유통을 하는지만 검색을 하셔도 50% 정도는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되거든요. 외형만 보고 선택할 경우 나중에 사용하다보면 1, 2년도 안돼서 실망을 하게 되고, 새로 또 구입을 해야 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제품에 대한 수입처가 어디인지, 또 어디서 생산됐는지 이런 것들을 참고해서 선택한다면 성공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유로진은 어떤 브랜드입니까?

A. 저희는 약 10개정도의 이태리 브랜드와 스웨덴의 1개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는데, 주문은 90% 정도는 이태리 소파 위주입니다. 그래서 소파는 니꼴레띠 홈이라는 회사와 에고이탈리아, 알파살로티, 도이모, 브라이언폼 등 이렇게 다양하게 진행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2개 정도 회사는 제품을 양을 많이 (들여놓는) 편이고요.

Q. 이태리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A. 저희 회사 자체가 이태리 소파만 수입하던 회사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무역, 유통을 하고 있는 회사다보니까 아무래도 유통 쪽에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태리에서 수입할 때도 저희만의 노하우를 갖고 있고, 또 양 자체를 직매장에서만 소화하는 게 아니라 전국의 100개 이상의 도매 업체들이 있습니다. 가구점에 공급을 하기 때문에 양적으로나, 여러 가지를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가격으로 할 수가 있죠. 공급가격도 당연히 낮은 가격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거죠.

Q. ‘유로진’ 일산점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A. 우선 일산가구단지에 있는 ‘유로진 가구’는 처음에는 저도 일산가구단지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만 필요한 분들이 찾고, 구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이 곳의 역사가 40년 정도 되다 보니 지방이나 서울, 경기, 외곽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장점은 저희가 이태리 제품만 취급을 하다 보니, 이 근처에 있는 모든 가구점들은 거의 국내 제품과 이태리 제품, 동남아 OEM 제품들을 섞어서 판매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가 봤을 때 유로진에 대해서 상당한 메리트를 느끼게 되는 거죠. 소파, 식탁, 침대 등 다양한 이태리 제품을, 40가지 이상의 제품들을 소개하니까 소비자 만족도도 높고요. 가격 또한 강남에서 거의 비슷한 제품들을 고가에 판매하고 있는데, 그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하다 보니 소비자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촬영편집] 유지오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