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을미년 ‘양띠 해’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기원합니다. 새해에는 경제가 나아져 살림살이가 넉넉해지고, 사업도 번창하며,취업도 잘되어 삶의 질이 좋아지는 따뜻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단단한 바위틈에서 생명력이 더 강해지는 소나무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희망을 키우는 뜻깊은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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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시장 김맹곤 |
그동안 김해 시정은 ‘변화와 개혁’의 시정이었습니다.
변화를 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담아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지방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 김해시는 인구 53만 대도시로 성장·발전했습니다.
민선5기 출범 당시 김해시 부채는 2,715억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규모였지만 강도 높은 재정 개혁을 단행하여 1,297억원까지 절반이하로 대폭 줄여 재정운용 모범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 5년간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비를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총 517억원이나 증액하면서 민선 5년 동안 총 1조 7,27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함으로써 재정이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보건·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 대비 38% 내외로서 선진국형 복지예산 체계를 확립했고, 교육과 농업예산도 빠짐없이 매년 증액시켜 왔습니다.
지난해 1월에 출범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개발이익을 재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경전철 MRG 재정부담 완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53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최신 ‘김해시 여객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이 개장하면 이곳은 교통과 상권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4월에 개장한 전국 최대규모의 ‘롯데워터파크’는 ‘롯데 아울렛’ 과 더불어 김해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부원역세권지구에 개장한 ‘특급관광호텔’ 역시 관광과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첨단공단이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인구가 증가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도시의 성장과 발전이 지속 가능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IT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데이터센터와 세계 굴지의 기업인 구로다 전기를 유치한데 이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김해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8백만㎡ 규모의 산업단지도 차질없이 조성하여 전국 최고의 기업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3대 의료산업으로 성장한 ‘김해시 의생명 산업’을 고부가 가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는 관내 7천여 기업과 10만 근로자가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기업지원 시설이 되도록 차질없이 건립하겠습니다.
어려운 서민경제에 주름이 펴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으며, 김해시 여성의 전당인 ‘김해시여성센터’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어린이 전용병원인 ‘달빛병원’도 점차 늘려나가겠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김해 365 안전센터’도 개소하여 관제요원 36명이 365일 24시간 시가지 전역을 상시 관찰함으로써 시민의 안전 체감도를 확실히 끌어 올렸으며, 4월에는 김해시 복지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김해시 복지재단’을 출범시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도시’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황새 ‘봉순이’로 대변되는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은 그동안 끈기있게 추진해온 김해시 친환경 정책의 결정체로서 앞으로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여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개혁하여 관리비를 절감하고, 임대아파트도 연차적으로 늘려 서민 주거안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며, 진영 2지구와 율하 2지구 택지개발사업, 부봉지구, 주촌 선천지구 등 10개 도시개발 사업은 2017년까지 마무리하여 지역균형발전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또한, 가야의 중심지였던 ‘금관가야’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가야를 세계에 알리고 김해시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만큼 2018년 최종 등재 결정 때까지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분성산 일대에 조성 중인 ‘가야역사테마파크’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올해 5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상설 뮤지컬 공연장’을 조성하여 국내외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하는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조성하고, 이용객 감소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방치됐던 ‘가야랜드’도 체험형 힐링 유원지로 새롭게 개장하여 인근 ‘가야역사테마파크’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장유지역은 김해 속 또 하나의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장유복합문화센터’를 2016년까지 건립하여 장유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2013년 장유2동 청사 준공과 2014년 3동 청사 준공에 이어 올해 1동 청사까지 마무리하여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장유지역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도 1020호선 장유~김해 구간과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를 완공하고, 부곡~냉정JCT간 도로와 장유온천~2호 광장간 도로도 조기 개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통 4년째를 맞고 있는 부산-김해 경전철은 김해시의 미래가 걸려있어 국비지원과 사업 재구조화 등 MRG 부담 완화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 하겠으며, ‘친환경 농산물 물류센터’ 운영과 ‘현대식 축산물 종합유통 센터’ 건립으로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 해외시장도 계속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김해시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 ‘교육’보다 중요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인재양성을 통한 교육 부가가치 창출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인재 유출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우수고교를 집중 육성하며, 서울에는 ‘가야인 기숙사’를 설립하여 김해 출신 학생들이 생활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시정을 신뢰하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지난해에는 중앙부처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여성가족부 주관 ‘2014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가족 친화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고, 보건복지부 주관 ‘2014년 전국 복지 행정상’에서도‘대상’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김해시가 3년 연속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 것은 시민 5명중 1명 꼴인 10만 자원 봉사자의 나눔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그야말로 김해시는 ‘자원봉사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계속해서 답지하여 2012년에 10억 2천만원에서 2013년에는 18억 3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특히 지난해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기부의 손길이 연중 계속되어 이제 김해는 기부문화가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제가 53만 김해시민을 대표하여 2013년에 동아일보와 미래창조과학부 등이 주최·후원한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에서 ‘혁신경영 대상’을 받은데 이어 2014년에는 한국경제신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후원한 ‘올해의 CEO 대상’에서 성공적인 시정운영과 리더쉽,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사회공헌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저 혼자만의 상이 아니고 그동안 우리 시가 역동적인 발전을 할수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우리 시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겸손한 마음과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올해는 민선 6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입니다.
민선 6기는 민선 5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크고 더 행복한 김해’시대를 여는 ‘도약과 웅비’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금관가야의 고도 김해시의 저변에 흐르는 역사와 전통, 사회정의 등 다양한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존중받는 김해, 53만 시민이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김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구 60만 전국 10대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김해시정은 시민과 소통하며 공유하고 또 함께 하면서 성장·발전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새해에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월 1일
김해시장 김맹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