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재소자 140여명이 확진됐다. 24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부산구치소 재소자 129명과 직원 16명 등 145명이 확진됐다. 지난 17일 신입 수용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과 재소자가 잇달아 확진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구치소는 확진자를 별도 격리공간에 수용하고, 하루 2회 체온 측정을 시행하고 등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변호인 접견을 제외한 모든 면회는 전면 중지된 상태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반드시 출석이 필요한 재판 외에는 재판 출석은 당분간 연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1인 가구의 밤길 안전을 위한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민간 경비업체에 맡긴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상반기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수행할 민간 업체를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기존 기간제 근로자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경비업체를 운영업체로 선정해 민간이 가진 전문성을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가 작년 처음으로 시행한 '안심마을 보안관' 사업은 전직 경찰, 태권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2인1조)이 심야시간대 1인 가구가 밀집한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60일간의 시범 운영 기간에 총 161건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수행했다. 올해는 시민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배치 장소를 공모한 결과 총 68곳에 배치해달라는 신청이 들어왔다. 시는 서울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달 말 1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치경찰위원회·자치구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초소 거점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늦은 시간 밤길 안전은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라며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
건물을 지으려고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광섬유 센서를 내부에 심어 콘크리트 강도를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4일 건물 완공 후 인장력·비틀림·진동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광섬유 센서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이용한 '광기반 다중 어레이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단위 면적(3㎡)마다 센서가 포함된 1㎜ 크기 광섬유를 넣어 건물 균열 등을 감시하는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센서는 102㎡(31평) 기준 아파트에 20여개가 필요하다. 이들 센서를 활용해 콘크리트 배합 비율, 내부 온도, 외부 환경을 고려해 콘크리트 양생에 따른 장기 강도를 예측할 수 있다. 균열 추이 모니터링, 외부 소음 측정 등에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노트북 컴퓨터 크기의 지능형 건축물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광섬유 센서가 모은 온도, 재료변형률, 진동 측정값 등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콘크리트 배합 비율과 같은 시공사의 맞춤형 수요에 인공지능 딥러닝(기계 자체 학습)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오는 10월 상용화를 위해 광주시와 함께 시공 현장에 콘크리트 양
경기도는 올해 녹색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탄소중립펀드’를 새로이 꾸려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미래·기반 산업 분야 등에 안정적․탄력적 투자를 위한 ‘경기도형 모(母)펀드’ 운용에 나선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G-펀드 운용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도는 다양한 정책펀드 운용으로 기업 매출증대, 일자리 창출, 코스닥·코넥스 상장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지만, 펀드의 외형적 규모가 부족해 급증하는 투자수요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는 안정적 재원 확보를 통해 투자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모펀드 조성 등 G-펀드 운용전략을 수립·추진하게 됐다. G-펀드 운용전략은 기존 ‘정책펀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중장기적 자금 운용과 탄력적 투자를 위한 ‘모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투-트랙(Two-Track) 방식을 채택해 ‘수요맞춤형 적시 투자’를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현재 재기지원, 데스밸리, 창업초기 기업을 위해 운용 중인 ‘정책펀드’는 도정 방향 등을 고려해 기존처럼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정
경기도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 180만 건을 공공에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구나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및 경기도자율주행센터포털(ggzerocity.or.kr)과 경기데이터드림(www.data.gg.go.kr)에 접속하면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수집되는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별도의 데이터 가공 처리 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국가 중점 데이터 개방 지원 사업(3차)’에 6개 주제 영역, 46개 분야 중 자율주행차 데이터, 자율주행 통합관제데이터 분야에 자율주행센터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가 선정됐고, 지난해 2차년도 사업이 종료되면서 25일부터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자율주행 데이터가 개방된다고 설명했다. 국가 중점 데이터 개방사업은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뉴딜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으로 3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 중이다. 25일 개방하는 데이터 180만 건 중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통해 자동으로 추출한 영상 7만2천 건은 사물인식을 가공한 자료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고도화 관련 새싹 기업
최근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불안감을 악용해 자가검사키트 구매 신청·지원 등을 핑계로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된다며 금융감독원이 24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이들 사기범은 정부 기관, 자가검사키트 공급업체 등을 사칭해 자가검사키트 신청 또는 관련 대금결제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 신청 및 대금결제 등을 핑계로 악성 URL 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구매대금 송금을 이유로 자금 이체를 유도하는 수법이다. 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특별공급 공지"라는 허위 공문을 피해자에게 발송했다. 이후 피해자가 해당 공문의 연락처로 회신을 하자 선결제 명목으로 자금 이체를 유도해 돈을 갈취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관련 정책 지원금 등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모르는 번호는 가급적 받지 말고 이미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수상한 요구에 응하지 말고 전화를 바로 끊으라고 조언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재택치료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인력을 15.1% 늘리고 31개 시군별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설치를 완료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확진자 증가로 보건소 전화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진문자 통보를 받으면, 병의원 안내·격리해제일 안내 등 모든 사항에 대한 문의는 24시간 운영 중인 시군별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9일 방역 및 재택치료 개편 이후, 기존 보건소 인력 7,226명에 1,094명(15.1%)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총 8,320명의 보건소 인력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31개 시군별로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를 설치해 총 497명이 24시간 상담체계를 구축,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연락처는 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 국장은 이날 가평 정신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2일 가평에 위치한 정신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입소자 및 종사자 428명 중 3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
안산도시공사(사장 서영삼)는 지역주민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조성된 ‘기쁨어린이공원 내 지하주차장’을 다음달 2일부터 유료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산시(시장 윤화섭)로부터 수탁받은 기쁨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와동 833번지)은 총 58면(1,840㎡)으로 일반 48면, 장애인 3면, 임산부 1면, 경차 6면 규모이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며 카드결제 전용으로 요금은 최소 30분당 300원이며 10분당 200원씩 초과요금이 부가돼 1일 최대 4,500원이다. 특히 거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월정기 요금은 20,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승강기, 주차관제기, CCTV 등을 설치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기쁨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이용 및 월정기 관련 문의는 안산도시공사 주차운영부(031-481-4961, 4962, 4964)로 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경개선은 물론 주차질서를 확립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11:30~13:30) 2시간 동안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소안면과 신안군 암태면 등에 있는 양식장 8곳의 물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카드뮴)이 검출돼 생산 중단조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은 마른김으로 가공돼 대부분 판매를 위해 보관 중이었으나 이번 검출로 전량 폐기 조치된다. 또 한 유통업체를 통해 50박스가 시중에 나온 것으로 잠정 확인됐는데 해수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가 유통 물량을 점검해 기준치 초과 제품을 회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물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완도군, 신안군 전 해역 양식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전 해역의 김 양식장에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현호 어촌양식정책관은 "수산물 안전사고 사전 예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소안면과 신안군 암태면 등에 있는 양식장 8곳의 물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카드뮴)이 검출돼 생산 중단조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