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정치에 입문해 30대에 헌정사 최연소 제1야당 당수에 오르며 한때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둥지를 떠나 새 집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10년간 표밭을 가꾼 지역이자 자신의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숯불갈빗집에서 27일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이다. 2011년 12월 27일 출범한 '박근혜 비대위'에 합류해 정치권에 발을 들인 지 정확히 12년 만이다. ◇ 30대 여당 대표에서 비주류로…尹 비판 끝에 탈당 '박근혜 키즈'로 정치에 입문한 이 전 대표의 정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2016년부터 총선과 재보선 등 세 차례 서울 노원병 선거에서 연이어 낙선해 원내 입성에는 실패했으나, 장외에서 거침없는 언변과 반(反)페미니즘 활동으로 '이대남'(20대 남성) 팬덤을 형성했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36세의 나이로 거물급·중진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최연소이자 유일한 '0선'으로 승리해 당 대표 자리에 올랐을 때는 '돌풍'을 넘어 '태풍'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이듬해 '세대포위론' 등을 내걸고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달아 승리로 이끈 뒤에는 차기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는 30대 여당 대표로서 정치 인생의 정점
이준석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 신고서 선관위 제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용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심사에서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민주당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 통과자 명단에 이 전 의원이 올라 있다. 전남여수갑에 공천을 신청한 이 전 의원은 '윤창호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2018년 9월28일)된 지 한 달여 만인 2018년 10월 31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법원에서 벌금 300만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전 의원은 민주평화당 소속이었다. 이 전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에서 전남여수갑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당시에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지 못했다. 당시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 검증 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 자체만으로도 출마 자체가 어려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에 반대해 탈당 후 국민의당에 몸을 담기도 했다. 당시 이 전 의원을 비롯한 호남 의원들은 안철수 대표와 함께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했다. 이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여수갑에 출마해 현역 의원을 지냈고, 민주평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직 민생이고, 국가는 한파를 맨몸으로 견뎌낼 국민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탄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예수께서 지금 이 땅에 오셨다면 민생경제의 한파로 가장 고통 받는 이들, 가장 소외된 이웃들부터 찾아 결국 우리 모두를 어루만지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가장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단한 삶을 견뎌낸 우리 국민의 '고요한 밤'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내년 성탄절에는 한해를 돌아보고 보다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2일 국민권익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권익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고 권익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당초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이임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한 차례 미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총선 정국에서 여야 사령탑으로 마주 서게 됐다. 한 지명자는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26일 여당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 지명안이 최종 의결되면 한 지명자는 여당 대표로서 공식 취임하게 된다. 두 사람이 양대 정당을 이끌고 총선으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 셈이다. 승자는 대권가도에 날개를 달고, 패자는 정치적 치명상을 각오해야 하는 만큼 사활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 지명자와 이 대표는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를 놓고 일찌감치 대척점을 형성했다.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시절 대장동 개발 의혹·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검찰이 내세운 각종 혐의를 들어 이 대표를 최일선에서 비판해 왔다. 정확히 석 달 전인 지난 9월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이 대표의)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동연 지사는 공동기자회견 당시 “선감학원은 40년 전에 문을 닫고 사라졌지만, 지방자치 시행 이전 관선 도지사 시대에 벌어진 심각한 국가폭력으로 크나큰 고통을 겪으신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기도지사로서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억울하게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넋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사과는 선감학원 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이 이뤄진 후 경기도 차원의 첫 공식 사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경기도는 김 지사의 사과를 계기로 ‘선감학원 사건 치유 및 명예회복 종합대책’을 마련해 피해자 생활 지원과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이런 대책을 차근차근 실천하며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 명목 아래 4천 700여 명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과거 국가폭력에 대한 보상, 피해자 생활 안정지원금, 위로금 등 지원 올해 3월 경기도는
美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 부산 입항 미국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역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규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입장 문의에 보낸 답변에서 "미국은 북한의 12월 17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올해 북한의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들과 같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다수를 위반했다"면서 "북한의 이웃에 위협이 되며 역내 안보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고,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전투기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네덜란드 측 의장대가 도열했고 바닥에는 10미터가량 붉은색 카펫이 깔렸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 치마 정장에 회색 자켓 차림이었다. 공항에는 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 도미니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에릭 페르발 국왕 부비서실장, 한스 페인하위젠 왕실 시종무관, 요세핀 마리아 반 카르네베크-타이선 왕비 지원관,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등이 영접에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 인사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차량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의 차량은 네덜란드 측 오토바이 17대가 호위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1일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선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산소를 찾은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두고 장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8년이 지났다"며 "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또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장 의원의 발언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내에서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같은 메시지가 불출마를 시사한 것인지에 대해 "그렇게 읽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친윤 의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장 의원이 불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중후반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18세 이상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대비 0.2%포인트(p) 내린 37.4%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7.2%p↓), 광주·전라(1.9%p↓), 인천·경기(1.9%p↓), 부산·울산·경남(1.3%p↓)에서 하락하고, 서울(5.8%p↑), 대전·세종·충청(2.7%p↑)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대(2.7%p↓)와 50대(2.0%p↓)에서 내렸고, 40대(3.2%p↑)와 30대(1.3%p↑)에선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3%p↓)에서 하락했고, 보수·중도층에선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같은 59.2%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한편,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0%p 오른 37.9%, 더불어민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연말을 맞아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했다. 이 대표는 당 지도부,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영배 의원, 당직자 및 지지자까지 약 180명과 함께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는 차원에서 서울 성북구 정릉동 주택가에 연탄을 배달했다. 이 대표는 지게로 3.6kg 무게의 가정용 연탄 5개씩을 지고 차량이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며 연탄을 날랐다. 이 대표는 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릴 때 생각이 좀 난다. 저도 높은 구릉 위에 산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았던 기억이 있다"며 "겨울이 되면 걸어 다니기도 어렵고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참 많을 텐데 특히 난방 문제로 고통을 겪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연탄 나눔 봉사를 안 해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정치인의 몫인데, 현실은 (연탄을 때는) 실제로 존재하고 어려운 상황이니 자원봉사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고 하고 연탄값도 올라 취약계층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대단히 어려운 겨울을 겪게 될 것 같다"면서 "서민들, 그중에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겪을 고통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미관계 우호관계 매우 심각 1. 트럼프의 의 생각 갑자기 트럼프가 한국을 뒤통수 친 게 아니다. 이미 2주 전에 미국이 과기정통부로 공문을 보냈다. 이재명이 약속한지 3개월이 다 됐는데 대미투자 3,500억달러 법을 왜 통과시키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과기정통부장관을 수신인으로 한 이 공문의 참조인으로는 경제부총리와 통상산업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도 들어 있었다. 미국기업 차별하는 온라인플랫폼법통과와 쿠팡차별에 대해 신중하란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한 내용도 있다. 그래서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으로 출장갔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부르지도 않은 김민석은 미국 가서 밴스 부통령 만나 쿠팡 등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핫라인까지 개설했다며 자화자찬하고 돌아온 날, 트럼프는 관세 25%를 때렸다. 이재명은 오늘 국회가 일을 잘 안한다며 국회 탓을 했다. 총리와 부총리가 부랴부랴 미국을 방문해 빈손으로 왔는데도 대통령이 몰랐다? 우리 언론은 이 사정은 모르고 트럼프가 한국정부 뒤통수쳤다는 식의 보도로 땜질중이다. 2. 1월26일에 방문한 미국 전쟁부 차관 콜비의 말은 섬뜩하다. 오늘 낮에 참여한 공화협회 토론회에 나온 이가 어제
스위스의 국가 이념과 대한민국 통치 이념 던성 필자는 한때 우리가 작지만 단단한 스위스의 길을 걷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지금 이 나라는 브레이크 고장 난 기관차처럼 베네수엘라나 튀르키예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도 위에서 스위스는 작다. 인구 900만 명, 면적은 남한의 절반도 안 된다. 하지만 숫자로 본 스위스는 거인이다. 1인당 GDP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넘나든다. 미국의 1.3배, 한국의 3배다. 더 놀라운 건 방어력이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떨 때, 스위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를 유지. 실업률은 2% 초반,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다. 게다가 14년 연속 세계 혁신 지수 1위를 놓치지 않는 강소국. 자원 한 톨 나지 않는 내륙 산악 국가가 어떻게 이런 경제 요새를 구축했을까. 노바티스, 로슈, 네슬레 같은 초일류 기업들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힘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있는 '계산기'다. 우리는 흔히 스위스 앞에 붙는 '영세(永世) 중립국' - 여기서 '영세'는 구멍가게를 뜻하는 영세(零細)가 아니라 영원한 세월(永世)을 뜻하지만 -, 그 어감이 주는 나약한 이미지가 있는 탓에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아들아! 이 시계는 우리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家寶(가보) 란다. 이제 네게 물려 주려 하는데 그 전에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말씀하세요, 아버지!” “시내에 있는 보석상에 가서 이 시계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좀 알아봐 와라.” 아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서둘러 보석상으로 향했지만 얼마 후 돌아온 그의 얼굴엔 실망감이 가득했다. “아버지 죄송해요. 보석상 주인은 이 시계가 오래된 모델이라 15만원밖에 안 된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았다. 이내 다시 눈을 뜨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 그렇다면 이번에는 전당포에 가서 같은 질문을 해보거라.”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보석상에서도 별 볼 일 없는 시계라는데 전당포라고 뭐가 다를까? 하지만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아들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전당포에서 곧장 돌아온 그의 표정은 더욱 어두웠다. “아버지, 죄송해요. 전당포에서는 고작 4만 원밖에 쳐주지 않겠대요.” “그렇구나!” 아버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침묵에 잠겼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버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한층 더 약해져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