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을 통해 미국과 회담 재개를 원한다는 입장을 25일 내비쳤다. 김 부상은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측에 다시금 밝힌다”면서 “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부상의 담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서한에서 “현 시점에선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뒤 7시간여 만에 나왔다. 김 부상은 “나는 북미 수뇌상봉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합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단정하고 싶다”면서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 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뇌상봉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는지 아니면 자신감이 없었던 탓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 개선에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의
외교부는 24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가 임박한 가운데, ‘폐기 결정’이 완전한 비핵화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는 비핵화와 관련한 첫 번째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번 조치가 추후에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 관여 등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풍계리 일대에서 핵실험장 폐기식 진행 일정을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에 들어간 취재진의 후속 보도가 나오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 23일 전용열차편으로 원산에서 풍계리로 출발한 점에 비춰볼 때 24일 오후께는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노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완전한 비핵화의 목표가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저녁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행사를 마친 후 공군 1호기에 올랐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번개가 치는 굳은 날씨 때문에 대통령과 수행원, 기자단 모두 공항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예정 보다는 조금 늦어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새벽 서울 공항에 도착해 1박 4일간의 숨가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배제될 것이 확실시되던 남측 취재진이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 북측은 23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의 명단을 접수했다. 정부는 전날 오전 외신기자들을 태운 고려항공 전용기가 베이징에서 출발해 원산으로 향하자 남측 공동취재단의 핵실험장 방문 취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였다. 통일부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에 우리측 기자단을 초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후속조치가 없어 기자단의 방북이 이루어지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전날(22일) 밤 통일부가 기자단을 상대로 공지를 하면서 남측 취재진의 합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통일부는 기자공지에서 “북측이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내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하여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들은 공지 내용에 대해 확대해석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 단계적 해결이 아닌 일괄타결(all-in-one)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즉석 기자회견에서 “한꺼번에 일괄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것이 더욱 더 낫다”면서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빅딜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은 잠재적으로 가능성이 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과연 북한과의 협상이 잘 이뤄질 것인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런 협상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는 협상에 들어감에 있어서 가능성이 0이었는데도 100으로 협상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고, 가능성이 굉장히 컸다가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단 (싱가포르에) 가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남측 기자단이 직항으로 원산으로 방북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통일부는 22일 “북측이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23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며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하여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측 스키선수 등 우리 대표단은 지난 1월 31일 남북 공동훈련을 위해 양양공항에서 전세기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이동 한 바 있다. 북한이 직항로 방북을 수용한다면 우리 기자단은 23일이나 24일께 방북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이미 전날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원산으로 들어갔다. 남측 취재진 8명도 전날 베이징에서 판문점 채널을 통한 남북 협의 과정을 지켜보며 공항에서 대기했지만, 무위에 그치자 귀국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한다며 남측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는 22일 ‘농업인이 행복해야 시민의 식탁이 건강해 진다’고 밝히면서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평택농업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정장선 후보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 및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농업 촉진을 통한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 ▶소비자는 생산자의 풍요를 책임지고 생산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로컬푸드 활성화 ▶평택 농산물 학교급식 제공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 후보는 ▶농업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통한 정주여건 향상 ▶농업용 배수로 설치 확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위한 농산물 적정가격 유통 및 안정적인 생산·유통·판매 시스템 구축 ▶농업인 경영안정 위한 융자지원 사업 및 농업인 어려움 해소 위한 융자 지속 실시 ▶벼 병해충 방제약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장선 후보는 “평택농업 발전을 위한 공약을 통해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은 물론 시민들께서 건강한 먹거리를 식탁에서 마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행복해야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들의 식탁이 건강해 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는 “농업인들의
장샘펀드’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애칭인 ‘장샘’을 딴 것으로 도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전남 곳곳을 찾아가 경청올레를 이어가는 후보의 의지를 반영하여 전남도민들이 십시일반 투자한 투명한 자금으로 선거비용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전남도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할 전남교육에 대한 깊은 열망과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감에 당선되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전남교육 행복시대의 실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샘펀드는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의미로 오는 30일까지 6억 1,300만원(₩613,000,000)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사와 공무원을 포함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한 사람이 10만원부터 최대 1천만 원까지 참여 가능하다. 장샘펀드 약정서를 작성하여 팩스(061-725-0614)나 이메일(jangsamfund@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오는 24일 후보 등록과 동시에 후원계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법정선거비용의 50%인 6억 6,100만원까지 모금 가능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비례대표)은 14일 군인의 기본권 보장 장치를 대폭 확충하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긴 논의를 거쳐 제정되어 2016년 6월 시행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이하 ‘군인복무기본법’)은 당시 군인의 ‘권리’를 법률에 명문화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장병의 기본권을 선언적으로 규정하고 이어 여러 제한을 붙이는 방식으로 규정되었고, 기본권 보장과 병영생활 개선을 위한 구체적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꾸준히 개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철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전면개정안은, ‘군인도 시민’이라는 기조 하에 장병의 기본권 보장을 위하여 각종 실질적ㆍ구체적인 제도를 대폭 마련하였다. 세부적으로는 △ 병사들이 선출하는 대표병사제도, △ 대표병사 및 병사의 가족을 군인정책복무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포함, △ 안전한 환경에서 복무할 권리 보장 및 분기별 안전교육 실시, △ 군인의 건강권 보장 및 대체인력 확보, △ 무자격자에 의한 의료행위 금지, △ 휴식 및 자기계발권 보장, △ 면회 등 접견권 보장, △ 직무와 무관하거나 불법ㆍ부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릴 예정이던 16일 당일, 북한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연기를 통보한 데 대해 통일부는 유감을 표하고 회담에 호응하라고 촉구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고위급 회담 일자를 우리 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4월 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도 남북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 30분경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의 명의로 통지문
도서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포함하는 국가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여객선이 도서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만큼 육상교통과 유사하게 해상교통에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민주평화당 황주홍 정책위의장(재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해상교통을 대중교통체계에 편입하여 연안해상교통체계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통합교통체계법)」과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대중교통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고 16일 밝혔다. 현행 통합교통체계법에 의하면, 제2조 정의에서 “교통수단”이란 사람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데에 이용되는 자전거․자동차․열차․항공기 등을 말하며, 연안항과 연안 선박은 교통수단과 시설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수단 육성의 법적근거인 대중교통법에도 노선버스, 도시철도, 철도 등만 대중교통으로 규정돼 있고 연안해상교통은 제외되어 있다. 이로 인해 버스나 철도 같은 육상대중교통과 달리 여객선 등 연안해상교통은 국가기간 교통체계에도, 대중교통수단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고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 결국 도서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이나 도서민들은 해상교통에 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구가 12곳으로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하는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선거구가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6곳으로 서울 송파구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천안시갑,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이며, 사직으로 인해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서울 노원구병, 부산 해운대구을,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시병,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6곳이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 2017년 4월 10일부터 2018년 5월 14일까지 당선 무효나 사직으로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5월 15일 이후에 실시 사유가 확정되는 재·보궐선거는 내년 4월 3일에 실시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거일정은 지방선거와 동일하다. 이에 따라 후보자등록신청은 5월 24일과 25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5월 31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6월 8일과 9일 이틀간으로 전국의 읍·면·동 마다 설치되
한미관계 우호관계 매우 심각 1. 트럼프의 의 생각 갑자기 트럼프가 한국을 뒤통수 친 게 아니다. 이미 2주 전에 미국이 과기정통부로 공문을 보냈다. 이재명이 약속한지 3개월이 다 됐는데 대미투자 3,500억달러 법을 왜 통과시키지 않느냐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과기정통부장관을 수신인으로 한 이 공문의 참조인으로는 경제부총리와 통상산업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도 들어 있었다. 미국기업 차별하는 온라인플랫폼법통과와 쿠팡차별에 대해 신중하란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한 내용도 있다. 그래서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으로 출장갔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부르지도 않은 김민석은 미국 가서 밴스 부통령 만나 쿠팡 등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핫라인까지 개설했다며 자화자찬하고 돌아온 날, 트럼프는 관세 25%를 때렸다. 이재명은 오늘 국회가 일을 잘 안한다며 국회 탓을 했다. 총리와 부총리가 부랴부랴 미국을 방문해 빈손으로 왔는데도 대통령이 몰랐다? 우리 언론은 이 사정은 모르고 트럼프가 한국정부 뒤통수쳤다는 식의 보도로 땜질중이다. 2. 1월26일에 방문한 미국 전쟁부 차관 콜비의 말은 섬뜩하다. 오늘 낮에 참여한 공화협회 토론회에 나온 이가 어제
스위스의 국가 이념과 대한민국 통치 이념 던성 필자는 한때 우리가 작지만 단단한 스위스의 길을 걷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지금 이 나라는 브레이크 고장 난 기관차처럼 베네수엘라나 튀르키예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도 위에서 스위스는 작다. 인구 900만 명, 면적은 남한의 절반도 안 된다. 하지만 숫자로 본 스위스는 거인이다. 1인당 GDP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넘나든다. 미국의 1.3배, 한국의 3배다. 더 놀라운 건 방어력이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떨 때, 스위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를 유지. 실업률은 2% 초반,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다. 게다가 14년 연속 세계 혁신 지수 1위를 놓치지 않는 강소국. 자원 한 톨 나지 않는 내륙 산악 국가가 어떻게 이런 경제 요새를 구축했을까. 노바티스, 로슈, 네슬레 같은 초일류 기업들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힘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있는 '계산기'다. 우리는 흔히 스위스 앞에 붙는 '영세(永世) 중립국' - 여기서 '영세'는 구멍가게를 뜻하는 영세(零細)가 아니라 영원한 세월(永世)을 뜻하지만 -, 그 어감이 주는 나약한 이미지가 있는 탓에 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아들아! 이 시계는 우리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家寶(가보) 란다. 이제 네게 물려 주려 하는데 그 전에 한 가지 부탁이 있구나.” “말씀하세요, 아버지!” “시내에 있는 보석상에 가서 이 시계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좀 알아봐 와라.” 아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서둘러 보석상으로 향했지만 얼마 후 돌아온 그의 얼굴엔 실망감이 가득했다. “아버지 죄송해요. 보석상 주인은 이 시계가 오래된 모델이라 15만원밖에 안 된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았다. 이내 다시 눈을 뜨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 그렇다면 이번에는 전당포에 가서 같은 질문을 해보거라.”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보석상에서도 별 볼 일 없는 시계라는데 전당포라고 뭐가 다를까? 하지만 아버지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던 아들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전당포에서 곧장 돌아온 그의 표정은 더욱 어두웠다. “아버지, 죄송해요. 전당포에서는 고작 4만 원밖에 쳐주지 않겠대요.” “그렇구나!” 아버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침묵에 잠겼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버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한층 더 약해져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