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 중인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효담요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방문은 지난 초등돌봄교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 친환경에너지타운, 행정복지센터 방문에 이어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현장을 찾아 국민 공감을 확산하기 위한 현장행보의 일환이라고 한다.
서산효담노인요양원은 2015.7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6개 노인요양시설 중 가장 활발하게 시범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현재 72명의 노인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 치매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시설을 담당하는 촉탁의사가 정기적인 방문진료와 원격의료를 통해 어르신들 건강을 돌봐드리고 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요양원에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원격의료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는 모습을 직접 참관하고, 이어서 요양원 입소자와 가족, 임직원, 대한노인회장, 대한의사협회장 등과 원격의료에 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한다.
입소자와 가족, 임직원들은 그동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다니면서 불편했던 점과 원격의료를 통해 요양시설 안에서 의사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혜택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 병원에 다니기 힘든 분들의 의료접근성 제고를 위해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며, 의료계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간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촉탁의사를 지정하여, 격주로 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진료를 실시 중이나, 방문일 사이에는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노인요양시설 시범사업 참여자 조사결과(2015년 12월), 응답자의 42.9퍼센트가 병원 진료가 필요했으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으며, 그 이유로 거동불편으로 방문이 어려워서가 96.7퍼센트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인요양시설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촉탁의사가 방문진료일 사이 기간 중에 만성질환 및 일부 경증질환에 대해 환자 상태 관찰·상담 등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모형이다.
원격의료를 통해 수시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음에 따라, 시범사업 참여 노인의 88퍼센트가 만족하며, 응답자의 90퍼센트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정부는 요양시설 외에도 군부대, 원양선박 등 다양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시범사업 평가결과 만족도가 높고 건강상태가 개선되는 등 임상적 효과가 확인되었다도 전했다.
군부대 시범사업 참여 장병 대상 조사결과(2016년 3월), 시범사업 미참여 부대의 경우 발병 후 당일 진료를 받은 병사의 비율이 73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시범사업 참여 부대는 97퍼센트로 크게 개선되었고, 병사의 90퍼센트가 원격의료에 만족하였으며, 간부의 87%가 지휘 부담이 경감되었다고 답변하였고, 실명 위기를 예방하는 등 소중한 우리 장병의 건강을 지켜낸 실제 사례가 여러 차례가 있었다고 한다.
도서지역 시범사업 참여주민 조사 결과(2016년 1월), 혈당수치 개선, 복약순응도 향상 등 임상적 유효성이 확인되었고, 만족도도 83퍼센트로 높게 조사되었다고 한다.
원격의료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뿐만 아니라 고령화시대 만성질환 관리 수요증가 등으로 미래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며, 웨어러블기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연관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밝혔다.
정부는 박 대통령 순방 계기, 원격의료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현재 8개 국가와 원격의료 협력 MOU를 체결하였고, 이 중 페루, 필리핀, 몽골 3개국과는 10월부터 실제 현지 시범사업을 실시합니다.
특히, 최근에 MOU를 체결한 몽골에서는 국내에서 치료받은 몽골환자들이 귀국한 후에도 원격의료를 통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센터를 몽골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외국과 활발한 협력사업 추진으로, 우리 원격의료기기업계, 통신업계의 동반진출과 트랙레코드(Tackrecord) 축적을 통해 해외 수출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의 촘촘한 건강관리를 위해 촉탁의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과 함께 금년 하반기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