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의 길을 걷는다.

안양시의 주선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지난 29일(14:00) 안양시청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중앙·남부·박달·관양·호계시장 등 지역의 5개 전통시장과 이마트와 홈플러스 안양·평촌 4개 지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맞교환했다.

협약서에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이‘전통시장 이용의 날’로 운영되고, 전통시장 상인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대형마트 측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할인마트 측에서는 마켓팅 노하우를 전통시장에 전수해 고객유치에 도움을 줌은 물론, 직원 결원 시 전통시장의 상인 자녀를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 측은 이밖에도 상인 워크숍과 선진지 견학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사회복지시설 방문 및 저소득가정자녀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공헌에도 손을 맞잡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협약이 매우 의미 있는 약속으로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발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통시장 할인마트 상생협약(14. 9. 29.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