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국방부는 여름철 장병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6월 9일 부로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 35,000여대를 설치 완료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관계부처, 각 군과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에어컨을 설치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또한 설치 과정에서 전기 공사를 병행하여 에어컨 동시 사용에 따른 단전 사고를 예방하는 등 정상적인 에어컨 가동 여건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장병들은 작전 및 훈련 후 시원한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병영생활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에어컨이 없는 부대에서는 선풍기만으로 더위를 식히고 실내 온도를 1도라도 낮추기 위해 생활관 내·외부에 물을 뿌리는 등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른 무더위로 5월부터 에어컨을 사용중인 15사단 서인태 상병은 “작년에는 폭염 때문에 샤워 후에도 끈적끈적함이 계속되는 등 불쾌지수가 높았었는데, 올해는 에어컨 덕분에 생활관이 시원해서 좋다”라며 달라진 병영생활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방부 강병주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최근 유례없는 무더위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쾌적한 병영생활을 여건을 보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장병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