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제공
경기도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지난 2월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 운영 위 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내 아동 돌봄센터들을 연계하고 광역 단위의 아동 돌봄 업무를 총괄하는 ‘경기도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이 4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은 현재 도내 10개 시별로 한 곳씩 있는 아동 돌봄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경기도는 현재 10곳인 아동 돌봄센터를 2026년까지 총 20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은 이들 아동 돌봄센터의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아동 돌봄센터는 시군별로 산재한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학교 돌봄센터, 초등돌봄교실, 작은 도서관 등 지역 내 돌봄 기관의 중심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지역 내 돌봄센터를 총괄하는 곳이 아동 돌봄센터이고 시군별 아동 돌봄센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아동돌봄광역지원단인 셈이다.
경기도는 아동돌봄 사업 중복의 방지, 사각지대 해소, 아동 돌봄 총괄․거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광명, 여주, 파주, 화성 등 4개 시에 각 1곳씩 아동 돌봄센터 4개소를 설치했다. 올해는 성남, 수원, 안양, 김포, 이천, 구리에 신규 설치해 10개소로 확대했다.
아동 돌봄센터에서는 공통거점사업으로 ▲지역 돌봄 네트워크 구축․운영 사업 ▲돌봄 자원 안내서 제작 및 배포 ▲돌봄 네트워크 소속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부모 및 지역 주민 대상 아동 양육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사업으로 ▲돌봄 기관 연합 어린이날 행사 ▲학대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초등돌봄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연계 체계를 확립하고, 긴급돌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아동 돌봄서비스 질 향상 및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그동안 돌봄 기관 간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이번 경기도 아동돌봄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돌봄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흩어져 있는 돌봄기능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아동 돌봄센터 본격 운영에 앞서 4월 11일 도내 10개 시,군 아동 돌봄센터 관계자 60여 명이 함께하는 통합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경기도-시군-광역지원단-아동 돌봄센터 간 초등돌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거점사업 운영과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