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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호르몬의 3가지 요소..도파민.세로노닌.옥시토신 이란?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입니다.

 

도파민 (dopamine)은 뇌의 보상 중추에 작용하여 쾌락, 보상, 동기부여를 유발합니다. 도파민은 운동, 음식, 성관계, 도박 등과 같은 보상과 관련된 활동을 할 때 분비됩니다. 도파민이 부족하면 우울증, ADHD, 파킨슨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serotonin)은 뇌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세로토닌은 기분, 수면, 식욕, 인지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 불안, 불면증, 폭식증, 폭발적인 성격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옥시토신(oxytocin)은 뇌의 편도체에 작용하여 사랑, 신뢰, 친밀감을 유발합니다. 옥시토신은 출산, 수유, 성관계, 포옹, 손을 잡는 것과 같은 사회적 접촉을 할 때 분비됩니다. 옥시토신이 부족하면 불안, 우울증, 사회공포증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복 호르몬이 한국인에게 잘 흐르지 않는 모양입니다. 한국인들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72점으로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위치합니다. 우울증 발병율도 36.8%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자살율도 인구 10만 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제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연구소가 한국인의 세로토닌 수치를 측정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결론 맺습니다. "한국인의 세로토닌 수치는 유럽인보다 약 50% 낮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의 어떤 사회 분위기가 행복 전달물질을 낮출까요? 한국 사회의 경쟁적이고 성과지향적인 문화, 높은 노동강도와 낮은 복지수준, 사회적 불평등과 불안감 등이 지적됩니다. 반대로 한국 사회의 가족 중심주의와 공동체 의식, 강한 정신력과 인내심, 열정과 도전정신 등이 행복감을 증진시킬 것으로 언급됩니다.

한국인의 행복 전달물질을 샘솟게 하려면 다음과 같이 우리를 스스로 변경시켜야 합니다. 정부가 행복정책을 강화하고, 교육과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살예방을 강화해야 합니다. 혹은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취미와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사랑과 우정을 나누어야 합니다.

 

행복은 단순한 호르몬의 작용이 아니라 복잡한 인간의 존재방식입니다. 우리는 행복에 대해 탐구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것이 행복을 느끼게 해줍니까? 그 행복 요인을 당장 친구하십시요^^

 

글  이인규 박사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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