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 예정인 MBC <100분 토론>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을 둘러싼 한·미 중 일 러 등 각국의 견해차를 확인해보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검토해 본다.
북한이 지난 28일 새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1발을 발사했다.
우리 정부는 사실상 ‘레드라인’을 넘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에 대해 사드 추가 배치 등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및 압박을 예고했다.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도 심화되고 있다. 연일 중국의 대북 책임론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미국에 중국도 질세라 맞받아치는 분위기다.
특히,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자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출격시키고, 사드 요격 시험을 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시각으로 내일(2일) 미 공군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미니트맨Ⅲ'을 시험 발사한다고 밝혔다.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시험용으로, 미니트맨Ⅲ의 정확도와 준비상태, 효율성 확인이 목적이지만, 이미 올해만 세 차례나 미니트맨Ⅲ를 시험 발사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맞대응하려는 의도가 크다고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경제·외교적 압박을 높이고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할 것”을 약속하는 등 단호한 대응 방침을 확인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의 사드 추가 배치에 우려를 표명하며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미-중간 신경전이 치열해질 양상이다. 또한, 북한 ICBM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제재와 대화 병행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新 베를린 구상’도 시험대에 올랐다.
이에 오늘 밤 MBC <100분 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의 ICBM 발사에 따른 국제 사회의 대응과 한반도 정세를 분석해본다.
한편, 오늘 <100분 토론>은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11시 1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