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로컬뉴스

[안양]간부공무원들이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만나는 까닭은!

이필운 안양시장 6일 안양병설초 유치원에서 동화구연. 인문학 도시 조성사업 일환.

   
   
   
유치원 원생들에게 책읽어주는 남자, 이필운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청)

“그러던 어느 화창한 봄날, 수탉이 아들·딸·손자·손녀들이 모두 모인가운데 환갑잔치를 열었단다. 정말 부러울 것 없는 수탉이지?”

지난 6일 안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안양시장 아저씨가 소리 내서 읽어주는 한마디 한마디에 어린이들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구연한 동화‘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아주 건강한 수평아리로 태어나 늠름한 수탉으로 자라났는데 더 강한 수탉을 만나 큰 상실감에 젖었지만 건강하게 태어난 자녀들을 보고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는 내용이다.

과거 자신의 지위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안양시가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처럼 간부급 공무원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실시하는‘책 읽어주기 사업’을 지난달 말부터 시작해 12월초까지 지속한다.

이날은 심기보 부시장도 삼성초교 5학년 3반 교실에서 미국 흑인 인권 운동가의 실화를 다룬‘일어나요 로자’라는 그림동화를 구연했다. 이 시장은 오는 13일 삼성초교와 17일 화창초교를 각각 찾아 두 번의 동화구연을 더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청장과 시본청 각 국장과 소장, 동장, 도서관장, 자원봉사단체 등에서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동화구연을 펼친다.‘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우산도둑’,‘정신없는 도깨비’등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익한 그림동화들이다.

시는 앞서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기법과 발성법 등에 대한 교육도 지난달 25일 실시했다.

이필운 시장은 인문학 도시조성은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책 읽어주기 사업의 의미를 피력했다.


배너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