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6·25전쟁에서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Johan Theodoor Aldewereld)씨의 유해 봉환식과 부산유엔기념공원 안장식을 오는 9월 25일(월)과 27일(수)에 거행한다.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Johan Theodoor Aldewereld)씨의 유해는 25일(월)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같은 날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된 후 27일(수) 오전 11시에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공항 유해 봉환식부터 유엔기념공원 안장식까지 우리 정부 차원의 최고의 예우와 의전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참전용사 고(故)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Johan Theodoor Aldewereld)씨는 1951년 8월 네덜란드 반호이츠부대 일등병(보병)으로 참전하였다. 그 후 단장의 능선 전투, 평강 별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전투 등 주요전투에 참전하였고, 1952년 7월 12일 전역하였다.
전역 후에는 네덜란드에서 사업가로 활동하였다.
고인은 2016년 5월 네덜란드 횡성전투 65주년을 계기로 국가보훈처 재방한 사업 초청대상에 포함되어 한국을 처음 방한하였으며, 그 당시 동료 전우인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Nicolas Frans Wessels)씨의 유해 봉환식과 유엔기념공원 안장식에도 참석하였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60여 년 전 자신들의 희생을 잊지않고 유엔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예우해 주는 따뜻한 사랑과 경이롭게 발전한 대한민국을 보고 벅찬 감동을 받았다.
귀국 후에 로디 엠브레흐츠(Lody Embrechts)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게 한국 정부에 대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또한, 그는 네덜란드 참전협회에 자신의 유해도 동료들이 잠들어 있는 대한민국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2017년 2월 4일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 참전용사 사후 개별안장은 2015년 5월에 처음 실시되었다.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5월)씨, 영국 참전용사 로버트 맥카터(11월)씨, 미국 참전용사 버나드 제임스 델라헌티(2016.2월)씨,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2016.5월), 프랑스 참전용사 앙드레 벨라발(2016.10월)씨 이후 여섯 번째로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씨의 안장식이 열리게 된다.
25일(월) 유해 봉환식은 인천 공항 입국장에서 국가보훈처장 주관으로 주한 네덜란드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알데베렐트씨 유족을 대표하여 네덜란드 참전협회장을 비롯한 동료 참전용사(가족) 등 10명의 네덜란드 방한단 등이 참석한다.
또한 국방부 의장대가 함께 하여 품격있는 의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기자회견자리도 마련된다.
27일(수)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식에는 네덜란드 방한단과 국가보훈처 및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관계자, 군사정전위원회 대표, 유엔사령부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