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일 낮 12시 6분께 인천시 중구 인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A(44)씨가 숨졌다.
음식점 업주이자 A씨의 모친인 B(68)씨는 "낮에 가게에 들렀는데 연기가 나 급히 수돗물로 불을 끄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불은 꺼졌지만 음식점 내부와 식탁 등 집기류 일부가 탄 상태였다.
화재 당시 A씨는 음식점 바닥에서 전기장판과 단연재를 깔고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한달 전 집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장판 누전이나 과열로 불이 나 A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