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동에 살고있는 A씨는 7살 아들과 5살 딸을 둔 워킹맘이다. 항상 주말을 맞이하여 인근에 갈곳을 찾아보지만 이사온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통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정보를 찾을수가 없어 주말이면 아이들 성화에 못이길 지경이었다. 그러던 중 김포시에서 운영 하고 있는 ‘스마트타운 모바일앱’을 다운받고는 이 모든 고민이 해결되었다. (임시 주소 :smarttown.gimpo.go.kr)

이 스마트타운 모바일앱에는 김포 내 모든 관광, 체험, 먹거리 정보를 비롯하여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모바일앱을 통해 주말 농촌체험장을 다녀온 A씨는 이곳의 느낌과 정보를 다시 모바일앱에 생생하게 담아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해줄 생각이다. 스마트타운 모바일앱은 김포시민이라면 누구나 정보를 올리고 받을수 있는 앱이기 때문이다.

시민의 지식이 모여 김포를 완성하다

김포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스마트 플랫폼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스마트타운 모바일앱은 과거 이웃사촌들끼리 서로의 정보를 소통하고 살갑게 살아온 정(情)을 조그만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오자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앱으로 김포 내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스마트타운 모바일앱은 지역 내 관광, 체험, 로컬푸드 및 농산물 직거래 현황, 지역 내 소상공인 정보, 재능나눔, 시민참여 제안등 시민이 주도하여 컨텐츠를 형성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 놓았으며, 이 그릇에 시민들은 자유롭게 스스로가 체험한 진실되고 신뢰성 있는 정보들을 담으면 된다.

지역 맞춤형 문화정보를 통해 공유형 컨텐츠 플랫폼을 구성

김포시가 이처럼 스마트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 이유는 일방적인 서비스 제공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쌍방향의 정보제공과 정보수혜가 가능하도록 하고, 정보제공자와 정보수혜자가 같은 선상에서 컨텐츠를 나누는 것이 지역 컨텐츠를 활성화 시킬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타운 모바일앱’은 뉴거버넌스론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 시민을 정부의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시켜 ‘신뢰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을 이룰수 있다.

스마트폰을 적용한 하루일과

김포에 살고 있는 A씨는 아침에 일어나 두 아이들을 깨워 유치원에 보낸다. 아이들이 탄 통학차량에는 NFC (Near Field Communication)가 장착되어 있어 A씨는 아이들의 모습을 스마트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후 스마트앱을 통해 김포 로컬푸드에서 올라오는 당일 생산되는 농산물들의 정보를 받아 장을 본다. 장을 본 후 마을 공지내용을 받아보고, 점심때는 맛집을 검색해서 친구들을 불러 같이 점심을 먹는다. 맛집의 서비스가 좋다고 느낀 A씨는 사진을 찍어 스마트앱에 이러한 내용을 올려놓는다. 오후에는 주부들의 커뮤니티방에 들어가 지역 내 유치원 및 학습 정보를 얻고, 저녁에는 신청해놓은 장을 보고 온다. 오는 길에 그릇이 필요해 스마트앱을 활용해 인근에 가장 가까운 그릇가게를 찾아서 그릇을 사온다. 집에서 가족들의 저녁을 준비하고 오늘의 레시피를 스마트앱에 올려 지인들에게 요리법을 공개한다.

생활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정부 3.0 협력모델 발굴

생활맞춤형 문화포털 앱은 지역 기반 통합 정보공유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정보를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사용하여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여 창조컨텐츠의 플랫폼 모델이 될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