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일 오후 12시 31분경 서울시 금천구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KTX 선로에 있던 70대 할머니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코레일에 따르면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가 금천구천역으로 들어가던 중 선로에 있는 김모(78.여)씨를 발견하고 급히 속도를 줄였으나 멈추지 못하고 결국 김씨를 쳤다.
이 사고로 김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김씨의 빈소는 관악구 소재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해당 열차는 오전 10시 부산을 출발해 오후 12시 39분께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고로 운행이 25분가량 지연됐다.
하행선은 정상운행됐다. 금천구청역은 상행선의 경우 승강장 바깥쪽으로는 지하철이 다니고 안쪽으로는 KTX 열차가 통과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씨가 선로로 들어가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