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에서 그물 작업을 하다가 목을 다친 선원이 해경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5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3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약 12마일 해상에서 여수선적 기선권현망 H호(32t) 기관장 A(59)씨가 목을 다쳐 출혈이 심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수해경은 사고해역으로 함정을 급파해 A씨를 옮겨 태우고 상처 부위를 지혈하는 등 응급조치를 한 뒤 여수 돌산읍 군내항에서 대기하던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확인 결과 A씨는 그물을 끌어올리다가 로프에 턱 아래 부위를 맞아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안전서 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섬과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응급환자 90명을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며 "바다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해양긴급신고번호인 122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