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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신문

서산 대형화물차 사고 잇따라…안전의식 교육 시급

대산공단을 끼고 있어 대형 화물차량 운행이 빈번한 충남 서산에서 이들 차량이 내는 교통사고가 잦다. 이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서산시와 경찰에 따르면 대산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 하루 평균 1천200∼1천800여대의 대형 화물차량이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가 빈번한 상태다.

지난 14일 오후 3시께 해미면 반양리 억대사거리에서 실리콘 원료 10여t을 싣고, 대산 KCC공장에서 완주 KCC 공장으로 가던 27t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중앙선을 가로질러 전복되면서 장시간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이 차량 운전자는 이 지역에서 운전한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지리적 감각이 없는 가운데 급커브길에서 과속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17일 대산읍 화곡리 일대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전복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잠홍동 이마트옆 삼거리에서도 지난해 동일한 지점에서 수차례 전복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의식 결여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사업용 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이 요구되지만, 음주운전이나 과속, 신호위반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그만큼 안전불감증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산지역의 한 사업주는 "도로교통공단 등에서 지역별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 등을 중심으로, 사고원인이나 분석, 대처방안 등 자료를 제공한다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의 사업용 차량은 화물차 1천949대, 택시 378대, 버스 63대, 관광버스 195대 등 모두 2천585대가 등록돼 있으며, 다른 지역에 등록된 대형 차량도 다수가 서산을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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